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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학

언어치료사와 언어치료의 대상자는 누구일까요?

by 빛나지유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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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치료사와 언어치료의 대상자는 누구일까요?

 

 언어치료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를 지칭하는 용어도 여러 가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용어는 언어치료사, 언어치료교사, 언어치료교육사, 언어임상가, 언어병리사 등이 대표적 입니다. 이 중 혼란이 가장 많은 언어치료사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언어치료사란 언어장애 전반에 걸쳐서 진단하고 언어장애를 극복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적응하도록 교육 및 훈련을 하는 교사로서, 언어치료 분야의 학위 및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를 말합니다. 1985년 이전에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언어치료사라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나 권도하가 언어장애인을 위한 교사라는 의미가 담긴 언어치료사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언어치료 분야가 대학에서 학문으로서 교육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언어치료사는 학교에서 교사로서 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10년 보스턴에서 최초로 학교 언어치료사를 채용하였습니다. 1980년대 말까지만 해도 언어치료사의 약 75%가 초등학교에서 언어치료 교사로 일하였습니다. 1975년에 시행된 모든 장애인교육법에 나타나 있는 '학령기의 모든 장애아동들에게 요구되는 모든 관련 서비스(언어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포함)는 학교 교육내에서 제공해야한다.'는 내용에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1년에 300개 이상의 대학에서 약 5,000명 이상의 언어치료사들이 배출되고, 교사로서의 자리가 포화됨에 따라, 학교보다는 병원, 자치단체의 기관, 사설기관 등에서 일하는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사설 개업을 하는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언어치료사를 특수교육의 한 분야에서 일하는 구성원으로서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학교에서 근무하기 위해 교원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언어치료를 전공하는 교사를 양성하고, 학교 시스템에 언어치료 교사를 채용하는 법적 뒷받침이 없기 때문에, 언어치료사가 일반학교 혹은 특수학교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1981년 대구대학교 사범대학에 설립된 치료특수교육과에서 배출한 치료교사가 특수학교에 배치되었습니다. 학교에 배치된 치료교사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심리치료 등 전반적인 치료활동을 함으로써 한명의 치료교사가 여러 전문영역의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장애인 부모들은 치료교사에 대한 전문성에 불신하였고, 이러한 제도들을 반대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2007년 "특수교육진흥법"이 "장애인 등을 위한 특수교육법"으로 개정되면서, 치료교사라는 교사자격증 제도 자체가 없어지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미국의 경우와는 반대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언어치료사가 학교기관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복지관, 재활원, 병원, 사설기관 등의 학교 이외 기관에서 먼저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어치료 교사가 초등학교나 특수학교에 배치되어 공교육기관에서 언어장애 아동에 대한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할 것 입니다. 현재 공교육에서는 "관련서비스 센터"라는 개념 속에 언어치료사를 학교시스템 속에 채용하고 있습니다.

 

 언어치료의 대상자를 환자, 장애인, 장애아동, 아동, 학생이라는 용어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client라는 용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를 국내 언어치료 분야에서 "환자"로 번역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환자라는 용어로  client와 patient가 사용됩니다. client라는 용어는 의료적인 대상자로서 환자 이외에 의뢰자, 내담자 드으 상담분야 심지어 법률의뢰인에게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patient라는 용어는 의료분야에서 의료의 대상자를 지칭하는 대표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환자라는 용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고, 장애인 혹은 장애아동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장애라는 말의 개념에는 존재하고 있는 장애가 없어질 것이라는 개념보다는 영원히 지속한다는 선입견을 줍니다. 또한 환자라는 용어에는 항상 혹은 영원히 환자가 아니라, 고치면 혹은 나으면 환자가 아니라는 희망적인 측면도 있으므로, 환자라는 용어가 꼭 부정적인 측면을 나타낸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00년 이후에 미국에서 출판되는 언어치료분야의 교재에서 patient라는 용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생 혹은 아동이란 용어는 교사가 그 대상자를 부를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그러나 언어치료 분야의 대상자는 어린 아동에서부터 노인까지 광범위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용어로 사용하기에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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