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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학

의사소통이란 무엇일까요?

by 빛나지유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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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이란 무엇일까요?

 모든 생물은 서로를 연결시켜 주는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미물인 꿀벌도 꿀이 있는 곳의 방향, 거리, 양 등을 서로 의사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의사소통이란 정보의 교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정보는 생물체 내에서 세포 간 혹은 신체의 부분 간에 이루어지는 개인의 내적 정보의 교환일 수도 있고, 개인 간 혹은 개인과 여러 사람간에 이루어지는 정보의 교환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의사소통은 개인내적 정보의 교환이라기 보다는 개인 간의 정보 흐름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Van Riper는 의사소통이란 어떤 실체라기보다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려면 정보의 내용이 있어야 하고, 이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가장 간단한 의사소통의 형태는 전하는 사람이 받는 사람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입니다. 메시지는 정보의 내용으로 언어의 성분인 음운, 구문, 의미, 화용, 운율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언어를 전달하는 방법에는 구두(verbal) 혹은 비구두(nonverbal), 화학적, 전기자기적(electromagnetic) 방법 등이 있습니다. 

 

 언어(language)란 정보의 내용을 의미합니다. 정보의 내용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그 사회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호(symbols)의 사용, 제한된 수의 상이한 음 또는 음소의 결합 법칙(음운론), 음소의 최소단위인 형태소(morphemes)를 의미있게 결합한 어휘(vocabulary 혹은 lexicon), 어휘를 서로 연결하는 규칙, 사회적인 약속에 따라 언어를 사용하는 규칙에 맞아야 한다. 따라서 언어장애(language disorder)라고 하면, 위의 5가지 구성요소 중의 하나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구어(말,speech)는 전하는 내용(정보)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언어치료 분야에서 구어장애(speech disorder)라고 하면, 전하는 정보보다는 전하는 방식에 더 초점을 두고 있으며, 그 장애의 종류에는 조음장애, 음성장애, 유창성장애 등으로 구어장애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언어치료사는 이러한 의사소통, 언어, 구어 중 한가지나 두가지 혹은 세가지 모두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일하기 때문에, 언어치료사는 의사소통, 언어 및 구어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러한 것들이 서로 어떻게 관계되어 있는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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